창립 33주년 맞는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 인터뷰
“한국토지공사는 택지개발에서 얻는 이익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 환수·재분배하는 역할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또 투명한 원가관리와 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경제살리기 등 정책 실현을 위해 토지공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은 31일 이같이 밝히고 “1일 공사 창립 33주년을 맞아 부동산 시장 안정화·경제살리기 정책 지원, 택지공급, 혁신도시 등 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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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
- 먼저 올 토지공급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토지공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50만가구에 달하는 주택공급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양주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택지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택지공급 물량은 5498만㎡입니다.

이 가운데 3144만㎡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계획택지물량의 57%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용지 추가확보를 위해 신규 택지지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 국토해양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업무보고시 경제살리기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토지공사의 경제살리기 정책 지원방안 있다면.
토지공사는 경제살리기 정책을 지원키 위해 기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국토부가 업무보고에서도 밝혔듯이 올부터 오는 2017년까지 향후 10년간 장기임대산업단지 3300만㎡를 국고 지원없이 토공의 재원과 보유토지를 활용해 조성·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정부의 2단계 임대산업단지 추진계획 330만㎡보다 10배가 많은 것입니다. 임대기간 50년, 연 임대비는 조성비의 1%수준으로 기업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명박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축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추진계획은.
‘5+2 광역경제권’ 구축 참여를 통해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세종행복도시, 혁신도시 건설이 광역경제권 구축과 연계되도록 할 것입니다.

세종도시의 경우 국책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4개 생활권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인허가 변경추진 등 부지조성공사 발주와 함께 오는 2012년~2014년까지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완료한다는 일정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북 등 6개 혁신도시는 보상이 진행중입니다. 혁신도시내에는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일부를 장기·저가 임대전용 산업단지로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토지공사는 전국 51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중인 지역종합개발지구, 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천 청라지구, 영종 경제자유구역 등의 외자유치 등 정부정책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인천 청라지구 국제업무타운 등 3개 프로젝트는 사업 협약을 완료하고 국제금융허브 프로젝트, 외국학교와 병원유치는 올 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기업으로서 다짐이 있다면.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업무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택지개발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 환수 및 재분배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택지비 공개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투명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2008/06/26 00:18 2008/06/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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