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이오.
그리고 한국에서 내 또래의 사람들 중에 돈이 좀 있는 부자들은 말이오.

다 배고팠던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이라오.
내 부모 또한 배고픈 시절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를 먼 이국 땅으로 보냈겠소이까?

한국에서 지금 환갑을 넘긴 부자들이 다 자식들에게 돈을 물려주고 편안하게 살려고 하는 것이 모두 자신들이 너무 배고픈 시절을 살아왔기에 그 보상으로 자식들은 편안하게 살게 하려는 ‘보상심리’가 있다오.

그리고 돈 없던 시절 천시받던 자신을 생각하며, 지금 돈이 많은 자신을 남들이 알아봐주니 자식도 돈만 있으면 그렇게 남들이 알아봐주고 인정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오.

나나 그 사장들이나 똑 같은 것이, 옷도 남루하고 먹는 것도 그냥 백반에 소주한잔을 좋아해. 그런데 내 자식세대들은 다르단 말야.

그 이유가 바로 당신들도 아는 것이지.
당신들은 배고픈 시절을 지나온 부자들이 옷도 남루하게 입고, 먹는 것도 싼 것만 찾아 다니면서 먹는 것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거든. 그런 우리를 당신은 ‘구두쇠’나 ‘졸부’라고 그러지 않소이까?

당신들이 부자를 동경하는 것은, 멋진 외제차에 명품 핸드백,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때곤 해외여행을 갈 수 있거나, 값비싸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동경하고 있지 않소.

그러다 보니, 평생 일을 해서 기업을 운영하며 철 구조물이나 젓가락, 그릇을 만들어 돈을 번 기업을 부모에게 물려 받아 자식이 키우려는 대신, 남들 보기에도 멋진 리조트 사업이나 커피사업, 그리고 명품시계나 명품 옷 사업을 하는 이른바 ‘멋있는 부자’를 동경하고 그리 되고 싶은 것 아니오?

요즘 대기업들 자식들도 ‘멋있는 부자’의 반열에 오르려, 소비성 상품을 해외에서 수입해서 내다파는 ‘명품사업’에만 치중하고 있지 않소이까. 그런데 다 이게 뭬요? 지 부모들이 배고픈 시절을 지내면서 지저분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모은 돈이 아니었다면 자녀들이 이런 ‘멋있는 부자’의 사업을 할 수 있었겠소이까?

거기에다가 ‘드라마’를 보면, 부잣집 도령이 나오는 학교나 부잣집 자녀와 사랑을 이룬다는 현실 불가능한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의 삶을 동경하고 꿈만 꾸고 있지 않소.

현실에서 말이오.

만일 당신이 이런 삶을 동경하면 당신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오.
그것은 부자가 아니라, 부자의 부모를 둔 자녀들이 부모의 돈을 쓰는 것이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니까.

TV를 보면, 개중에는 연애인들이 자기부모가 기업도 운영하고 남부럽지 않을 만큼 돈도 많고 권력도 많은데, 연애인 한다고 뛰어나와서 지 좋아하는 삶을 사는 젊은 사람들 많지 않소. 그리고 나름대로 인지도도 얻고 부도 얻은 연애인들 말이오.

나는 이런 자식들을 둔 부모들이 정말 부러워.
하지만, 정작 연애인 자식을 둔 부자 부모들은 못 마땅해 하지. 자신의 기업을 이어갈 생각을 안하고, ‘딴따라’ 한다고 말이오.

당신들이 말하는 ‘돈’이라는 것은 결국, 다 쓰지도 못할 것이면서,” 내가 돈이 많으니 남들이 나를 동경하고 공경해라.” 하는 식의 시선을 원하는 것이 아니겠소.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사는 자식은 결국에는 대부분이 나중에 자신도 실패하고 부모도 원망해. 자식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가 무엇을 잘 하고 원하는 지를 알아 그것을 하겠다는데 얼마나 그게 좋은 일이오.

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잘 아는 젊은이 들이거든.
아마도 대부분이, “내가 저 사람이 라면, 부모의 기업을 물려받겠다.”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게요.

그런데 그 이유가 말이오.
그 기업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 잠 안자고 일만 열심히 하면서 가업을 잇겠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물려준 기업을 이용해서 외제차에 해외여행이건 명품이건 이런 것을 여유롭게 살수 있는 그런 삶을 원하는 것이거든.

즉, 당신들의 진정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지.

그러니, 부모가 벌어 논 그 많은 돈도 자식들이 원하는 삶을 밀어주기 위한 것으로만 사용되어야지 ‘돈’ 자체를 물려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거든. 그래서 모든 것을 스스로 시작하려고 하는 이런 젊은 연애인들이 얼마나 멋있소.

부모는 자기 돈으로 단지 옆에서 스스로 더 클 수 있도록 뒷바라지만 하면 되거든.

세상이 변하고 발전하면서 대중이 명품을 원하고 Trend를 원하는데, 그릇이나 호미를 파는 것을 고집하면 되겠소? 그리고 자식이 그 부모의 뜻을 받아서 그 기업을 물려받게 되면 성공할 수 있겠소이까?

다 부모들의 욕심이지.
당신들이 자녀에게 “변호사 되라. 의사되라.” 하면서 공부하는 것만 강요하는 것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거든.

부자가 되는 네 번째 요소는 말이오.
‘스스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이것 이외다.
그래야만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것이거든.

매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말이오.
누구는 달인이 되고, 누구는 평범한 사람에 머문다오. 그 차이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을 효율적이고 개선해야 할 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행동하기 때문이라오.

‘이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달인도 되고, 평범한 사람으로 남기도 하는 것의 차이가 아니겠소이까?

부자를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오.

당신들이 원하는 그런 ‘멋있는 부자’는 결코 말이오. 배고팠던 시절을 겪은 부자 부모를 두지 않는 이상 당신을 절대 ‘멋있는 부자’가 될 수 없을 테니.

모든 답은 말이외다.
김원장이 매번 얘기 했던 것처럼, 결국에 답은 ‘편법’이 아닌 ‘정도’에 있거든.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들 다 ‘편법’으로 부자가 되길 바래.

그래서 오늘도 대박을 꿈꾸며 전세금 빼서 ‘주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소.

주식도 말이오.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만이 돈을 번다오.

자신이 투자하려는 ‘주식의 가치’와 ‘시장의 심리’ 물타기를 어느 정도에 하고, 손절매는 언제 가격에 하며, 기대수익이 얼마이고, 어느 박스권에서 머물고,
만일 이 주식이 폭락하게 된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그렇게 여러가지를 준비와 대안을 하는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지.

개중에 70~80대 노인들이 주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오.
이 사람들은 주식을 하면서 사고 파는 기준이 다 있어. 누구 전문가 말을 듣지 않거든. 결과는 그 전문가가 책임을 져주지 않으니 말이오. 그리도 벌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 그 사람만의 기준이 있거든. 시장 상황에 동요되지도 않고 주가가 떨어지면 그냥 놔둬. 세월에 투자를 해버린단말야.

단순히 남이 돈을 벌었다니까로 시작해서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질까?
같은 주식투자를 해도, 누구는 ‘돈’이고, 누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주식을 한다오.
누가 이길 것 같소이까?

얼마 전 모 회장님이 선물 투자해서 왕창 잃은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것’이오.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한 것이었소?

아마 내가 ‘부자’에 대해 얘기한다고 하니, 대부분이 무슨 ‘비법’이나 ‘편법’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아니겠소?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니까.

당신들이 동경하는 ‘멋있는 부자’는 배고픈 시절을 지내면서 돈을 번 부모의 도움이 있어야만 소비하는 멋진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지.

결국에 비싼 핸드백을 사면서 멋진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그런 삶은 부자가 아니라 돈을 가지 부모가 만들어 놓은 자식들의 허상일 뿐이라오.

부모가 아무리 돈이 많이 있어도, 자기가 자신의 일을 찾아서 매진할 수 있는 용기와 부모에게 의지하면서 ‘돈의 노예’로 사는 것을 포기 할 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가기 시작하는 것이라오.

부자와 당신이 다른 차이는 말이요.

눈에 보이지도 않고 현실 불가능한 허상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남들보다 더욱 매진해서 긴 시간을 투자해서 달인이 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오.

결국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부자들만의 생각이란,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오.

단지 순댓국을 한평생 팔면서 빌딩을 산 순댓국 집 사장처럼, 당신이 달인이 되지 않는다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 단지 ‘돈’을 가지고 싶은 것이지.

이게 진실 아니요.
2012/02/05 10:38 2012/02/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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