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차이는 말이오.
‘돈이 얼마나 있냐?’ 외에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오.

자식걱정, 마누라 구박, 소 등심이 맛나고, 저녁때면 통닭에 소주한잔 하고 싶은 것도 당신들과 똑 같다오. 내 자식들도 당신 자식과 똑 같아.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고, 여자 친구에 빠져있고, 술 먹고 집에 늦게 들어오고 다들 사는 것은 다 매한가지지.

그런데 돈 많은 사람들. 부자들 말이오. 그들은 다른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당신들은 부자들만의 무슨 특별한 능력이나 취향을 가지고 있고 당신들에게 없는 그런 재주를 가졌다고 믿거든.

내가 돈이 많다고 해서 어릴 적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소이까? 나는 어릴 적에 내가 가졌던 생각이나 습성을 한번도 버린 적도 없고, 변한 적도 없소이다.

당신도 똑같지.
당신이 성형수술을 한다고 해도 당신의 얼굴이 변한 것이지 당신이 변한 것은 아니거든.

단지 말이오.
당신들이 돈이 많은 나를 보면서 다르게 볼 뿐이지.
정작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당신들이 나를 다를 게 볼 뿐이라니까.

당신이 나를 다르게 본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나?
나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소이다.

왜 당신이 나를 다르게 보냐면 말이오.

당신이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할까? 아니면 돈 많거나 힘이 있는 사람에게 기대어 의존해 살려고 하는 노예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자나 힘있는 사람이 당신과 다르다고 느낄 뿐이라오.

즉, ‘노예습성’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주변을 한번 잘 보시오.
누가 무슨 운 좋게 주식도 잘 모르거나 부동산도 잘 모르는데, 우연히 산 주식이나 부동산이 큰 호재를 만나 큰 돈을 벌게 되어 부자가 되면, 그 사람이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듯 믿거든.

더 웃기는 것은 말이오.
큰 돈을 번 사람은, 남들이 자신을 다르게 봐 주니 자신이 무슨 특별한 능력이나 재능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니까.

그래서 보통 한국에서는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을 벌어 약 40~50억 정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이 제일 부자 행세를 많이 해. 이렇게 돈 번 것은 거의 80%는 운이야.
절대 능력이 아니지.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대단히 특별한 능력을 가진 척 하지만 결국에는 이 사람들도 그런 운으로 번 돈을 어떻게 하면 지키고 증식할까를 고민한다오.

결국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지.
지금의 돈은 ‘운’이었을 뿐이니까.

자 다시 얘기해 봅시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혹은 미래에 가질 ‘야망’이나 ‘꿈’도, 실제로는 당신의 ‘본질’이 아닌 ‘인생’만을 바꾸는 것이라오. ‘본질’이라는 것은 절대 바뀔 수 있는 게 아니라오.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돈’이라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만 산다면, 당신은 부자 되기 힘들어. 왜냐면, 당신은 당신의 주인이 아닌,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봐주기만을 바라는 것이니, 결국에 그 수단으로 ‘돈’만을 원하는 것 아니겠소.

남들이 당신을 봐주는 인생만을 살려고 하니,
좋은 차, 명품가방, 명품시계, 명품 양복, 강남 아파트, 사교육 등 분에 넘치게 살고 있는 것 아니오. 남들이 당신을 높게 봐주길 바래서 그런 것이 아닌 사람 있겠소이까?

그런 것을 원하지만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이 사회에서 소외되었다고 비관하고 자살하고 그러지 않소이까.

운으로 돈을 번 사람이 아닌, 진짜 부자들도 말이오.
당신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소이다.
무엇이건 ‘투자’만하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 능력을 가진 그런 부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니까.

부자가 되고 싶으면, 그 첫 요건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오.
“남이 나를 봐주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가?”

모두가 원하는 ‘부자’라는 것 말이오.
절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오.
당신이 부자는 다르다라는 ‘믿음과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오.

왜냐면, 당신이 이런 생각을 버리지 못하면, 당신은 부자들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거든.

부자들도 말이오.
손해도 많이 봐. 그리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의해 휘둘리기도 하고.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그랬고, 2011년 8월에 주가가 요동칠 때도 그랬고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들이라고 이런 상황에서 손해 안본 사람들은 없거든. 그리고 신문을 보면, 전문가라는 작자들이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투자심리 불안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외국인들이 자본을 빼갈 것이다.’ 라는 얘기만 해.

그리고 전문가들은 딱 둘로 나뉘지.

한 부류는 ‘금융위기’ 발발의 우려가 있으니 모두 손절매하고 투자시기를 재 저울질 해야 한다. 아니면,

다른 부류는, ‘시장의 공포가 만연할 때 주식투자의 적기다.’ 라면서, ‘가치투자를 해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지금은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라고 얘기 하지 않겠소.

한쪽은 ‘팔자’고, 다른 한쪽은 ‘사자’ 아니요.
어느 답이 맞소이까?

확률은 50% 아니오?
이건 둘 다 틀린 얘기라오.
그리고 둘 다 맞는 얘기지.

미래를 어느 누가 알 수 있겠소이까?
그냥 동전을 던져서 앞뒤인지 알아 맞추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거든. 이건 확률이 50%인 것이라오. 누가 맞추었다고 해도, 그것은 애들이 맞추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거든.

왜냐면, 확률이 50%니 왼쪽 아니면 오른쪽인데, 전문가나 초등학생이나 똑같이 맞출 수 있는 확률은 50% 아니오?

인간의, 시장의, 투자의 심리라는 것이 당신은 살아보면서 50%의 확률만을 가지고 있더이까?

9.11 테러 때, 그리고 2008년에도, 아마 2011년 8월에도 옵션이나 선물로 큰 돈을 번 사람들 있을게요. 그럼 이 사람들이 무슨 신의 능력을 가져서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있어서 이리 돈을 번 것이냐? 하고 돈 번 사람을 찾아보면, 그냥 당신들 옆 주변 동료와 다른 바 없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거든.

‘로또’를 해서 돈을 벌건, 이런 파생상품을 우연치 않게 투자해서 거액의 수익을 얻어 부자가 되면 갑자기 없던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을 것이라 당신들은 그리 믿지 않소이까?

그런데 아니거든.
그냥 운 좋게 한번의 좋은 기회에 게임을 행동해서 이긴 것뿐이라오. 전문가들은 ‘확률’에 베팅을 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해서 이런 대박은 절대 치지 못해. 대신에, 확률보다는 운에 걸고 베팅 하는 모험은 하거든.

그래서 ‘똑똑한 사람’이나 ‘전문가’들은 큰 돈을 벌지 못해.
왜냐면, 그들은 절대 손해 볼 짓을 안 하거든.

당신들 중에 말이오.
무슨 전문가라는 사람이 어느 ‘특정 종목’이나 ‘투자 기법’에 대해서 얘기해 준다면 말이오. 아무리 그 사람 얘기가 100%로 맞을지라도, 이는 당신에게도 돈을 벌 수 있는 해당사항은 아니라오.

왜냐?

고려해야 할 변수들이 너무 많거든.

전세금 빼서 주식 한 사람과 여윳돈으로 주식 한 사람이 같을 수 있겠소이까?
수익률을 10% 생각한 사람과 수익률을 50% 목표한 사람과 같을 수 있겠소이까?
똑 같은 종목에 투자한 사람이라도, 분산 투자한 사람과 한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사람이 같을 수 있겠소이까?
대범한 사람과 소심한 사람의 투자가 같을 수 있겠소이까?
귀가 얇은 사람과 귀를 막은 사람의 투자가 같을 수 있겠소이까?

고려해야 할 것을 나열하면 1,000개도 넘거든.
그런데 어떻게 부자들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당신에게도 맞을 거라 생각들 하시오?

보시오.
그건 말이오.
그런 조언을 주는 사람은 설사 그 사람이 조언한 방법대로 돈을 벌었다고 해도, 그것은 그 사람의 기준일 뿐이라오.
당신의 기준이 아니라니까!

그런데 당신들은 그 기준이 당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소이까?

한참 뜨고 있는 기술분야의 주식을 사라고 하거나,
많이들 얘기하는 ‘무릅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는 것이나,
얼마 전처럼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라는 얘기나. 모두 다 당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외다.

이런 시장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맞는다고 해도, 당신과는 관련 없소이다. 그리고 당신 주변사람과도 관련이 없고.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라.’와 이 얘기들이 무슨 차이가 있겠소?

‘성실히 열심히 살아라.’라는 것을 당신들이 몰라서 그리 지금 살고 있지 않소이까?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해서, 당신은 착하게만 살고 있소이까?

결국에는 말이오.

당신이 알고 있는 부자들이나, 돈을 많이 번 능력자들, 그리고 많은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은 당신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동등한 사람들이라오.

그리고 그들이 ‘돈’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더 더욱 당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지.

요즘 잡스가 죽고 나서 제일 잘 팔리는 책이 스티브 잡스 책 아니오.
당신이 그 책을 사서 감명 깊게 읽고, 그와 똑 같은 삶은 살길 원한다면 당신은 쓸데 없는 짓을 한게요.

당신이 스티브 잡스가 하는 프리젠테이션 기법이나 일대기를 읽고 그 사람의 장점을 아무리 안다고 해도 말이오.

‘당신은 당신이지 스티브 잡스는 아니거든.’

두 번째 요건은 당신이 ‘당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냐요.

모든 세상의 부자들은 다 지들만의 기준이 있다오. 당신이 아무리 부자를 동경한다거나 따라 한다고 그들처럼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무슨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이 아니라니까.

10년도 넘은 얘기오만, 예전 청량리에서 내가 자주 가던 순댓국밥집 사장이 있었소. 그 사장 지금은 죽었지만, 강남에 빌딩만 2채가 있었소이다. 순대국밥 팔아서 그 돈으로 땅 사고 팔고, 집사고 팔고, 주식사고 팔고 해서 그 빌딩 2채를 마련했지.

나처럼 정규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소이다.

30년 가까이 항상 맛나게, 푸짐하게, 친절하게 남들보다 더 일찍 나와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그 사장이 돈을 벌었던 비결이고 기준이라오.

그냥 누구나 다들 아는 것이고 쉽게 얘기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자신의 기준을 세치혀나 생각만이 아닌 30년을 넘게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이지.

하버드 대학에서 MBA를 받아 경제 경영을 공부한 MBA사람은 그저 남의 기준을 공부한 사람일 뿐이라오. 실제 부자는 순댓국 집 사장이지.

주변에 의사나 변호사들 보면, 다 자기들이 일해서 돈 번을 재테크나 투자한다고 몇 십억씩 주식으로 굴리거든. 그런데, 그들에게 나중에 남는 것이 무엇인 줄 아시오?

결국에는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돌아보면, 대부분이 원점으로 돌아온다오.
그리고 남은 돈이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남들보다 많은 급여를 받아 모은 돈만 잔고로 남게 된다는 것을 알지.

왜냐면,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원했거든.
스스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전문적인 일을 배우고 공부하여 돈을 번 부자의 방법을 알았지만, 부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단지 ‘돈’만을 원했으니 서울역 앞에서 노숙하는 노숙자가 원하는 돈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소이까?

‘심장병’의 전문가가 되거나, 자신만의 특별한 대리인 능력을 가진 변호사가 되면, 사실은 돈이 굴러 오거든. 가만이 있어도, 거액을 들고 와서 의뢰하는 손님들로 바글바글 해.

남들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성능이 좋은 도구를 만든다든지 해서 시장에 내놔보시오. 돈을 부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에게 그냥 온다오.

우리나라의 부자들.
이런 기본을 벗어나서 돈을 번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소이다.

쉽게 무슨 비책을 알아내려해서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과 ‘로또’를 사서 당첨되는 것의 확률이 똑같다는 것을 아직도 당신들은 모르고 있단 말이야.

보시오.

“세상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논리고 지식이고 다 중요하지 않다오.
지금 당신이 하려는 일에 당신의 이익이 달려있다는 것을 아는 게 중요한 것이지.”
2012/02/05 10:37 2012/02/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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